일본 여행 계획 중이신가요? 뜨끈한 온천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푸는 상상, 정말 설레죠. 그런데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행동이 현지에서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비매너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일본 목욕탕 갔다가 망신당할 뻔했다는 웃지 못할 후기들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랍니다.
최근 일본의 한 유명 온천 시설이 공식 틱톡(TikTok) 계정에 ‘우리 시설에서 제발 이것만은 하지 말아 주세요!’라는 영상을 올려 엄청난 화제를 모았는데요. 오늘은 이 영상을 바탕으로, 한국인들은 물론 현지인들조차 자신도 모르게 했던 충격적인 NG 매너 5가지를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 화제의 중심, ‘류센지노유’는 어떤 곳?
이번 이슈의 시작은 치바현에 위치한 대형 온천 시설 ‘스파메짜 오타카 류센지노유(スパメッツァおおたか 竜泉寺の湯)’입니다. 이곳은 최신식 사우나와 암반욕 시설을 갖춰 현지인들에게도 ‘힐링 성지’로 불리는 곳인데요.
이곳에서 최근 틱톡을 통해 여러 편의 ‘NG 매너’ 시리즈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단순히 ‘떠들지 마세요’ 같은 기본적인 수준을 넘어,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디테일한 행동들을 지적하며 순식간에 일본 전역으로 퍼져나갔죠.
그럼 지금부터 가장 많은 공감과 논쟁을 불러일으킨 NG 매너들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 당신도 모르게 했을지 모를 NG 매너 TOP 5
1. 사물함 문에 젖은 수건 걸어두기
가장 많은 사람들이 “헉, 나도 그랬는데!”라며 뜨끔했던 항목입니다. 목욕을 마치고 나와 옷을 갈아입을 때, 젖은 수건을 사물함 문고리나 문에 잠시 걸쳐두는 경우 많으시죠? 하지만 이는 명백한 NG 행동이라고 합니다. 젖은 수건의 습기가 나무나 철제 사물함을 손상시키고, 다음 사람이 사용할 때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2. 욕탕 안에서 코 풀기 (가장 충격적!)
믿기 어렵겠지만, 실제로 탕 안에서 코를 ‘흥!’하고 푸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시설 측에서 직접 언급할 정도이니 꽤 빈번하게 일어나는 문제인 것 같은데요. 이는 위생상 최악의 비매너로,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을 저버리는 행동입니다. 탕에 들어가기 전, 샤워 시설에서 몸을 깨끗이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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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토토노이 의자’ 사용 후 물로 헹구지 않기
‘토토노이(ととのい)’는 사우나와 냉수욕 후 휴식을 취하며 느끼는 극상의 안정 상태를 뜻하는 일본 사우나 용어입니다. 이 휴식을 위해 마련된 의자를 ‘토토노이 의자’라고 하는데요. 땀을 흘린 채로 의자를 사용했다면, 다음 사람을 위해 반드시 주변에 비치된 물로 의자를 한번 헹궈주는 것이 매너입니다. 내가 편했던 만큼 다음 사람도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겠죠?
4. 탕 안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말 걸기
한국의 정겨운 동네 목욕탕 문화를 생각하고 일본인에게 무턱대고 말을 거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일본에서는 공중목욕탕을 조용히 혼자만의 휴식을 즐기는 공간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합니다. 물론 모든 대화가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낯선 사람에게 갑자기 말을 거는 행동은 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5. 사우나실 안에서 대화하기
이건 만국 공통의 매너 아닐까요? 하지만 ‘류센지노유’ 측은 가장 자주 발생하는 문제로 ‘사우나 내 대화’를 꼽았습니다. 특히 친구나 가족 단위로 온 이용객들이 무심코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우나는 모두가 조용히 땀을 흘리며 명상과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이 외에도 ▲장시간 자리 맡아두기 ▲냉수기에서 가글하기 ▲젖은 몸으로 탈의실 돌아다니기 등 다양한 NG 매너들이 언급되었습니다.
🗣️ “나만 몰랐네!” 일본 현지의 생생한 반응
이 영상들이 공개되자, 일본 SNS와 커뮤니티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 공감과 반성: “사우나에서 떠드는 사람들 정말 많아요. 속이 다 시원하네!”, “솔직히 사물함에 수건 거는 건 몰랐어요. 죄송합니다. 앞으론 안 그럴게요.”와 같이 시설 측의 입장에 공감하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목소리가 가장 많았습니다.
- 놀라움: “에? 모르는 사람한테 말 거는 것도 안돼? 그냥 날씨 이야기 정도는 괜찮지 않나?”처럼 일부 문화적 차이에 놀라움을 표하는 반응도 눈에 띄었습니다.
- 강경한 요구: “수건 슬쩍 가져가는 사람들이나 자리 맡아놓는 사람들은 그냥 출입 금지시켜야 한다”며 더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이번 ‘류센지노유’의 캠페인은 단순히 몇 가지 규칙을 알리는 것을 넘어, ‘공공장소에서의 배려’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 휴PD의 마무리 코멘트
일본 목욕탕 갔다가 망신당하지 않으려면 복잡한 규칙을 전부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내용의 핵심은 결국 ‘나와 다른 사람들을 위한 배려’입니다. 내가 사용한 자리는 다음 사람을 위해 깨끗하게, 모두가 함께하는 공간은 조용하게 이용하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어디서든 환영받는 여행객이 될 수 있을 거예요.
곧 떠날 일본 여행에서, 오늘 배운 ‘센스 있는’ 목욕 매너로 더욱 깊고 편안한 휴식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휴PD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