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는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디즈니가 무려 1조 엔(한화 약 9조 원)이 넘는 흥행 수익으로 6년 만에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했다는 소식인데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어떤 스튜디오도 넘보지 못했던 ‘마의 60억 달러’ 고지를 가뿐히 넘어서며 왕의 귀환을 알렸죠.
과연 디즈니는 어떻게 이런 압도적인 부활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그 비결의 중심에 있는 ‘이 영화’들의 흥행 전략과 일본 현지의 생생한 반응까지, 오늘 저 휴PD가 깊이 있게 파헤쳐 드리겠습니다!
팬데믹 이후 최초, 6년 만의 압도적 귀환
먼저 이번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는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총 65억 8,000만 달러(약 1조 293억 엔)의 극장 수입을 거둬들였습니다.
이는 2019년 이후 무려 6년 만에 달성한 쾌거이자, 디즈니 역사상 통산 5번째 기록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그 어떤 스튜디오도 넘지 못했던 60억 달러의 벽을 처음으로 돌파했다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2위 스튜디오와는 20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격차를 벌리며 그야말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죠.
1조 원 흥행의 비밀, ‘성공 보증수표’ 3대장
그렇다면 디즈니의 화려한 복귀를 이끈 일등 공신은 누구일까요? 바로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 이상의 흥행을 기록한 3편의 영화 덕분입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10억 달러를 넘은 영화가 총 4편이었는데, 그중 3편이 디즈니의 작품이었으니 사실상 시장을 독점한 셈이죠.
🥇 『주토피아 2』 (Zootopia 2): 15억 9,000만 달러
디즈니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의 인기가 대단했는데요, 개봉과 동시에 해외 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100억 엔을 돌파했고, 최종적으로는 113억 엔(약 1,000억 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습니다. 전작의 팬덤을 완벽하게 만족시킨 속편의 힘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릴로 & 스티치』 (Lilo & Stitch): 10억 3,800만 달러
실사 영화로 재탄생한 이 작품은 단순한 영화 흥행을 넘어섰습니다. 미국에서는 역대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고,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에서도 역대 2위 시청 수를 기록했죠. 일본 현지 전문가들은 40억 달러가 넘는 관련 상품(굿즈) 매출과 스트리밍의 연계 성공을 핵심 성공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 『아바타: 불과 재』 (Avatar: Fire and Ash): 10억 9,500만 달러
디즈니가 인수한 ’20세기 스튜디오’의 작품이죠. 이는 디즈니의 영리한 인수합병 전략이 얼마나 큰 시너지를 내고 있는지를 증명합니다. ‘아바타’라는 강력한 IP를 통해 기존 디즈니 팬덤 너머의 관객까지 흡수하며 흥행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디즈니 무쌍!” 일본 현지의 뜨거운 반응
이러한 디즈니의 독주에 일본 현지 미디어와 커뮤니티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일본의 주요 뉴스 매체들은 “디즈니, 세계 No.1 복귀”, “10억 달러 돌파 작품 3편 배출” 등의 헤드라인으로 디즈니의 성과를 대서특필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SNS의 반응은 더욱 생생한데요. X(구 트위터)에서는 ‘디즈니 무쌍(ディズニー無双, 디즈니가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의미)’, ‘스티치 인기 재점화(スティッチ人気再燃)’ 같은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특히 야후 재팬의 댓글 창에서는 “주토피아2가 일본에서 113억 엔이나 벌었다니, 정말 놀랍다”며 구체적인 수치에 감탄하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왕의 귀환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
디즈니의 이번 성공은 단순히 ‘영화 몇 편이 잘 된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① 기존의 강력한 IP를 성공적으로 재해석하는 능력, ② 인수합병을 통한 콘텐츠 영토 확장, ③ 극장, 스트리밍, 상품을 잇는 유기적인 시너지 전략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거대 콘텐츠 기업이 어떻게 다시 왕좌에 오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최고의 사례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앞으로 디즈니가 또 어떤 놀라운 콘텐츠와 기록으로 우리를 즐겁게 할지, 저 휴PD도 계속해서 주목하며 새로운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