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트위바즈(ツイバズ)’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트위터(현 X)에서 갑자기 입소문을 타며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현상을 뜻하는 일본의 신조어인데요. 요즘 일본 만화계는 바로 이 ‘트위바즈’ 현상으로 탄생한 스타 작품들 때문에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입니다. 단기간에 수만 건의 리포스트를 기록하며 독자들 사이에서 ‘차세대 신급 작품’으로 떠오른 작품들,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지금 일본을 뒤흔든 SNS 화제의 만화 TOP 3, 그중에서도 핵심인 <카구라바치>와 <마남의 이치>에 대해 깊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사건의 발단: SNS가 쏘아 올린 신예들의 등장
최근 일본에서는 트위터를 중심으로 엄청난 확산세를 보인 만화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단연 두 작품이 있습니다.
<카구라바치> (カグラバチ): 2023년 9월, 그 유명한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를 시작한 신작입니다. 도공이었던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싸우는 주인공의 스토리를 담은 다크 판타지 칼싸움 액션물이죠. 놀라운 것은 연재 시작 단 1개월 만에 ‘다음에 올 만화대상 2024’ 코믹스 부문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전례 없는 속도로, 그 인기가 얼마나 폭발적인지 짐작하게 합니다.
<마남의 이치> (魔男のイチ): <카구라바치>의 바통을 이어받을 강력한 후발주자입니다. 최근 시작된 ‘다음에 올 만화대상 2025’ 투표에서 무려 64,992포인트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독주하고 있습니다. 마법 헌팅 팬터지 장르로, 역시 소년 점프에서 연재 중인 기대작이죠.
이 외에도 웹 만화 부문 1위를 차지한 일상 코미디 <보통의 경음부>(ふつうの軽音部)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SNS를 통해 팬덤을 구축하며 새로운 성공 신화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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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인기일까? ‘트위바즈’ 만화의 성공 공식
그렇다면 이 작품들이 단기간에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무엇일까요? 여기에는 몇 가지 명확한 성공 공식이 존재합니다.
1. 압도적으로 스타일리시한 ‘힙함’
<카구라바치>의 인기 비결 첫 번째는 바로 ‘압도적인 멋’입니다. 주인공의 냉철한 표정,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인 칼싸움 연출,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는 독자들로부터 “점프의 새로운 왕”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신인 작가라고는 믿기지 않는 완성도 높은 작화와 연출이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이죠.
2. SNS 공유에 최적화된 콘텐츠
두 번째는 ‘SNS 친화력’입니다. 임팩트 있는 명장면을 잘라 올리거나, 짧은 감상평을 덧붙여 공유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특히, 보통 3권 이내에 이야기의 큰 틀이나 기승전결이 명확하게 드러나 “일단 3권까지만 봐봐!”라며 주변에 추천하기 쉽다는 점이 입소문의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3. 독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채로움
<카구라바치>의 하드보일드 액션부터 <마남의 이치>의 판타지, <보통의 경음부>의 일상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포진해 있어 폭넓은 독자층의 취향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내 취향에 맞는 작품 하나쯤은 반드시 찾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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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구라바치 대박!” 일본 현지의 뜨거운 반응
현재 일본 SNS는 그야말로 ‘트위바즈 축제’ 상태입니다. 트위터에는 “카구라바치 장난 아님(やばい)”, “‘다음에 올 만화대상’은 신의 한 수였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팬들이 직접 그린 팬아트와 감상평이 쏟아지고, 유튜브에 올라온 보이스코믹은 조회수 200만 회를 돌파할 정도입니다.
물론, “소년 점프 작품이 너무 많아 식상하다”는 소수의 비판적인 의견도 있지만, 대세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서도 ‘2024년을 총결산하는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앞다투어 소개하고 있으며, 서점 직원 추천 코믹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온·오프라인을 막론한 인기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다음 <장송의 프리렌>은 바로 이 작품?
과거 <장송의 프리렌>이 만화대상 수상을 발판 삼아 애니메이션화 대성공으로 이어진 것처럼, <카구라바치> 역시 2024년 가을 애니메이션화 루머가 돌며 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미 애니메이션 2기 제작 가능성까지 거론될 정도이며, 향후 발매될 4권 이후의 복수 완결편에 큰 관심이 쏠립니다. <마남의 이치> 역시 빠른 속도로 미디어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입니다.
SNS가 발굴하고 대중이 키워낸 새로운 스타 만화의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2025년에는 3권 이내의 짧고 강렬한 ‘바즈(Buzz) 만화’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인데요. 한국 독자 여러분도 이 거대한 흐름에 올라타, 차세대 히트작을 미리 선점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휴PD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