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1월 이후 일본 패밀리마트에서 현금을 뽑을 계획이 있다면, 매장 안 ATM 종류를 한 번 더 봐야 합니다. 유초은행, 즉 일본 우체국은행은 2026년 10월 6일 공식 안내에서 패밀리마트 매장에 설치한 유초 ATM 영업을 2027년 1월부터 순차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여행자와 일본 장기체류자는 무료로 쓰던 지점인지, 앞으로 수수료가 붙는 지점인지 구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번 변화는 패밀리마트와 유초은행의 ATM 설치 계약 종료에 따른 것입니다. 대상은 패밀리마트 매장 안에 있는 유초 ATM 약 5,400대입니다. 한꺼번에 사라지는 방식은 아니고, 2027년 1월부터 약 3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영업을 마치는 일정입니다. 각 ATM의 종료 날짜는 설치 매장별 안내문으로 공지된다고 유초은행은 설명했습니다.
패밀리마트 유초 ATM 종료: 2027년 1월부터 무엇이 바뀌나
지금 당장 모든 패밀리마트 ATM 사용법이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유초은행 공식 안내는 해당 ATM이 영업을 끝내기 전까지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그래서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 일본에 간다면, 매장에 붙은 안내문과 ATM 화면을 같이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문제는 종료 후입니다. 유초 ATM이 빠진 뒤에는 세븐은행이 패밀리마트에 설치하는 패미마 ATM을 이용하게 됩니다. 유초은행 현금카드로 입금, 출금, 잔액 조회는 계속 가능하지만, 입금과 출금에는 수수료가 붙습니다. 잔액 조회는 무료로 안내됐습니다.
유초은행 현금카드 수수료: 무료 시간대가 220엔으로 바뀐다
유초은행이 공개한 2026년 10월 현재 수수료 표를 보면, 패미마 ATM에서 유초은행 현금카드로 입금 또는 출금할 때 평일 08시 45분부터 18시까지는 220엔입니다. 토요일 09시부터 14시까지도 220엔입니다. 그 밖의 시간대와 일요일, 공휴일은 330엔입니다.
이 대목은 일본 생활자에게 특히 큽니다. 기존 유초 ATM을 무료 시간대에 쓰던 사람이라면, 같은 패밀리마트 매장이라고 해도 ATM 교체 후에는 비용 구조가 달라집니다. 편의점이 그대로라서 체감상 같은 서비스처럼 보일 수 있지만, 카드와 ATM 운영 주체가 바뀌면 수수료도 달라지는 구조입니다.
한국 여행자는 일본 현금카드와 해외카드를 나눠 봐야 한다
이 소식은 유초은행 현금카드를 쓰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내용입니다. 일본 유학, 워킹홀리데이, 장기 출장, 거주 경험 때문에 유초은행 계좌와 현금카드를 가진 한국 독자라면 패밀리마트를 현금 인출 거점으로 계속 써도 되는지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특히 밤이나 일요일에 급하게 출금하면 330엔 수수료가 붙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한국에서 발급받은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로 일본 ATM에서 현금을 찾는 경우는 별도입니다. 그때는 세븐은행 또는 해당 ATM의 해외카드 지원 여부, 카드사 해외인출 수수료, 현지 ATM 수수료, 환율과 현금서비스 처리 여부를 따로 봐야 합니다. 이번 공식 안내만으로 한국 발급 카드 수수료가 정해진다고 보면 안 됩니다.
패미마 ATM 확대와 점포별 예외: 매장 검색이 더 중요해진다
패밀리마트는 세븐은행과의 제휴로 2026년 6월부터 자체 디자인의 패미마 ATM 도입을 시작했습니다. 패밀리마트의 2026년 6월 1일 발표는 국내 패밀리마트 매장에 약 4년에 걸쳐 약 16,000대를 설치하는 계획을 설명합니다. 다만 패밀리마트 서비스 페이지는 도입 지역에서 오키나와현, 미야자키현, 가고시마현 제외를 안내하고 있고, 설치도 순차 확대라고 적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 동선에서는 “패밀리마트면 된다”보다 “그 매장에 어떤 ATM이 있는지”가 더 중요해집니다. 유초은행 ATM이 아직 남아 있는 매장인지, 이미 패미마 ATM으로 바뀐 매장인지, 아예 다른 ATM이 있는지에 따라 수수료와 사용 가능 서비스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패밀리마트 공식 ATM 설치 매장 검색과 매장 내 안내문을 같이 보는 편이 낫습니다.
2027년 일본 일정에서 현금 인출을 어떻게 잡을까
유초은행 현금카드를 쓰는 한국 독자라면 2027년부터는 우체국, 유초은행 지점, 다른 유초 ATM 위치를 먼저 표시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패밀리마트가 숙소 바로 앞에 있어도, ATM 교체 후에는 220엔 또는 330엔을 내는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잔액 조회만 필요한 경우와 실제 출금이 필요한 경우도 나눠 생각해야 합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부분도 남아 있습니다. 특정 점포의 정확한 종료일, 교체 직후의 실제 가동 시점, 점포별 예외, 해외카드 승인, 한국 카드사 수수료는 공개 자료만으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변화는 분명합니다. 2027년 1월부터 패밀리마트 내 유초 ATM은 약 3년에 걸쳐 줄어들고, 유초은행 현금카드 이용자는 같은 편의점에서도 수수료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자료: 유초은행 공식 안내, 유초은행 공식 PDF, 패밀리마트 ATM 서비스 안내, 패밀리마트 패미마 ATM 발표, 오리콘 전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