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텅 소문 돌던 오키나와 정글리아, 연말연시 반전 혼잡 후기

“텅텅 비었다던데, 진짜야?” 일본 SNS를 뜨겁게 달군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바로 2025년 7월 문을 연 오키나와 정글리아의 이야기인데요. 개장 초기 한산하다는 소문과 달리, 최근 연말연시에는 발 디딜 틈 없었다는 반전 후기가 쏟아지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텅텅 소문에서 ‘대혼잡’으로, 무슨 일이?

2025년 7월 25일, 오키나와 북부 얀바루 지역의 광대한 자연을 품고 야심 차게 문을 연 테마파크 ‘정글리아 오키나와’. 아열대 정글을 테마로 한 제트코스터 등 다이내믹한 어트랙션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개장 후 평일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없다”, “텅텅 비었다”는 후기가 SNS를 통해 퍼지며 우려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2025년 연말부터 2026년 연초에 이르는 연말연시 연휴 기간, 상황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일본 X(구 트위터)에는 다음과 같은 현장 후기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 “연말 휴가가 시작되니 역시나 혼잡하네요.”
  • “어디가 텅텅 비었다는 거야. 엄청 붐비잖아!”
  • “한산할 줄 알았는데, 사람이 꽤 많아서 놀랐어요.”

여행 시즌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오키나와 정글리아의 초기 부진을 씻어낼 변화의 조짐이 보인 것입니다.

‘ガラガラ(텅텅) 신화’가 뒤집힌 이유

그렇다면 왜 갑자기 이런 반전이 일어났을까요? 일본 현지에서는 크게 세 가지 이유를 꼽습니다.

  1. 연말연시 특수: 무엇보다 귀성 및 여행객이 몰리는 시즌적 요인이 가장 컸습니다. 그간의 부진이 무색하게, 휴가철을 맞은 잠재 고객들이 몰리며 파크의 진정한 잠재력을 증명했다는 분석입니다.
  2. SNS의 파급력: “텅텅 비었다”는 소문이 퍼졌던 것처럼, “알고 보니 엄청 붐빈다”는 실시간 후기 역시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극적인 반전 스토리가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한 것이죠.
  3. 높은 기대감: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USJ급 퀄리티를 목표로 한 오키나와의 새로운 랜드마크라는 기대감이 꾸준히 작용했습니다. 이번 혼잡은 정글리아가 가족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물론, 야외 시설이 중심인 만큼 날씨의 영향도 컸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쳤던 1월 1일 등에는 “손님이 너무 없어 걱정될 정도”, “비 때문에 운행 중단된 어트랙션이 많다”는 후기도 있어, 날씨 의존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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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 SNS 반응은?

이번 연말연시 혼잡 소식에 대한 일본 X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예상 밖의 인파에 깜짝 놀랐다”, “이 정도면 앞으로도 기대해볼 만하다!” 등 안도와 기쁨을 표하는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미디어 역시 ‘정글리아의 반격’이라는 뉘앙스로 다루며 호의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과 여행 팁

정글리아 측은 이 기세를 몰아 2026년 골든위크 시즌에 맞춰 새로운 회전형 스릴 라이드 ‘얀바루 토네이도’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연말연시의 성공이 이어진다면 연간 목표 방문객 수인 400만 명 달성도 꿈이 아닐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사례가 테마파크의 성공에 입지 조건만큼이나 ‘방문 타이밍’과 ‘시기적 화제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날씨나 평일의 한산함 같은 약점을 어떻게 보완해 나갈지가 오키나와 정글리아의 장기적인 성공을 좌우할 것 같네요. 혹시 방문 계획이 있다면, 이제는 ‘텅텅’ 소문 대신 혼잡을 대비해 사전 예약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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